심장 건강은 생명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심장은 여러 가지 질병에 노출되어 있으며, 그중 하나가 심근경색입니다. 이 질병은 심장에 피를 공급하는 동맥이 막혀 심장 근육에 산소가 도달하지 못하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 결과, 심장 근육이 괴사 되어 심장의 기능이 저하됩니다. 이 글에서는 심근경색의 원인, 증상, 치료법, 예방법, 그리고 재발 예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심근경색이란?
심근경색증은 심장 근육에 피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여러 가지 이유로(혈전, 동맥경화 등) 막혀서 심장에 산소가 공급되지 않아 일어나는 질환입니다. 이로 인해 심장 근육에 산소가 도달하지 못하면 근육이 괴사되어 심장 기능이 저하됩니다. 심장 근육이 괴사 되면 심장의 펌프 기능이 저하되어 심장 기능이 저하됩니다. 이로 인해 심장 부정맥, 심부전, 심장마비 등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협심증과 심근경색의 차이
협심증은 관상동맥이 동맥경화로 좁아져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상태로 가만히 있거나 일상생활을 할 땐 괜찮지만 운동을 하거나 심장 근육이 일을 많이 할 때는 가슴 통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반면 심근경색은 관상동맥이 막혀서 혈액 공급이 차단된 상태로 두 질환 모두 동맥경화가 원인이지만, 혈관이 단순히 좁아졌는지 완전히 막혔는지의 차이가 있습니다.
심근경색이 유독 잘 생기는 계절이나 시간대
차가운 공기를 만나게 되면 혈관이 확 수축을 하게 되는데 혈관이 흐르는 내경이 좁아지게 되므로 심근경색이 일시적으로 생길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추운 새벽이나 겨울철에는 밖에 나가서 운동하기보다는 실내 운동을 권합니다.
심근경색 초기증상
일반적으로 심장마비라고 알려진 심근경색은 돌연사 원인의 80%에 해당할만큼 아주 위험한 질환입니다. 다음 증상이 나타나면 참지 말고 즉시 119를 불러 일차적 관상동맥 중재시술이 가능한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본인이 직접 운전해서 병원에 가는 것은 아주 위험합니다.
1. 쥐어짜는 듯한 참기 힘든 가슴 통증
개인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30분 이상 지속되는 가슴 전체를 쥐어짜는 듯한 가슴 통증이 있으면 급성 심근경색을 의심하여 즉시 병원을 가도록 합니다. 이는 심장근육에 혈액 공급이 충분치 않아서 괴사하고 상태입니다.
2. 가슴에서 등, 팔, 턱으로 퍼지는 통증
고령, 당뇨병 환자, 여성에겐 이런 증상도 심근경색으로 의심해야 합니다.
3. 가슴 답답함 또는 호흡곤란
왼쪽 가슴 또는 상복부가 체한 것처럼 답답하고 갑자기 숨쉬기 힘들어지는 호흡곤란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가슴 통증 없는 구역질 또는 구토
급성 심근경색의 약 25%는 흉통 없이 구역질과 구토만 발생하게 되는데 여성에게 더 흔하며, 소화불량 또는 위산 역류로 착각할 수 있습니다.
5. 식은땀 및 새파랗게 변하는 얼굴
가슴 통증과 함께 동반하면 급성 심근경색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심근경색 원인과 위험인자
심근경색의 가장 큰 원인은 동맥경화증입니다. 동맥경화증은 혈관이 좁아져 혈류가 장애를 받게 됩니다. 혈관이 좁아지면 혈액의 흐름이 방해받아 혈액이 혈전(피 덩어리)을 형성하게 되고, 이 혈전이 관상동맥을 막게 되면 심근경색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동맥경화증은 노화, 흡연,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여러 가지 위험인자에 의해 발생합니다.
1. 흡연: 니코틴은 심장에 피를 공급하는 혈관을 수축시키고, 탄소 일산화물은 심장에 산소를 공급하는 능력을 감소시킵니다.
2. 고혈압: 고혈압은 심장에 더 큰 부담을 주고, 그로 인해 관상동맥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3. 고지혈증: LDL 콜레스테롤이 많으면 혈관을 막을 수 있으며, 이는 심장 근육에 피를 공급하는 데 필요한 혈액의 흐름을 차단할 수 있습니다.
4. 당뇨병: 당뇨병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고, 이는 심장 질환의 위험성을 증가시킵니다.
5. 비만: 비만은 심장에 더 큰 부담을 주며, 이는 심장 질환의 위험성을 증가시킵니다.
6. 스트레스: 스트레스는 심장에 불필요한 부담을 주며, 이는 심장 질환의 위험성을 증가시킵니다.
심근경색 진단
심근경색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하게 병원에 가서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치료를 해야 되는데요
심근경색 진단은 다음과 같이 이루어집니다.
1. 증상문진: 가장 중요한 것은 20분 이상 지속되는 심한 가슴 통증인데 문진을 통해 증상을 체크하게 됩니다.
2. 심전도 검사: 심근경색은 전형적인 수치가 있기 때문에 심전도를 찍으면 거의 90% 이상 진단할 수 있습니다.
3. 혈액 검사: 심장근육이 심근경색증 때문에 괴사되면 심장근육에서 어떤 효소들이 혈액 속으로 방출이 되어 심근 효소치가 정상인에 비해 많이 올라가게 됩니다. 혈액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4. 관상동맥 조영술: 가장 정확한 진단 방법으로 심장에 피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을 촬영하여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힌 부분이 있는지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하지만 모든 병원에서 시행하지는 않기 때문에 치료 가능한 병원을 미리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용은 일반적으로 100만 원 이상 발생할 수 있으며, 상세한 내용은 병원 정책과 환자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 심근경색 진단을 받은 후 다음 검사를 통해 심장 기능을 평가하게 됩니다.
1. 심장초음파 검사
초음파를 이용하여 심장의 내부 구조를 관찰하고, 심장의 기능 이상을 파악합니다. 이를 통해 심장의 전반적인 기능과 환자의 향후 예후를 알 수 있습니다.
2. CT, MRI검사
심근경색의 진단, 심근경색의 심한 정도와 향후 심장근육의 회복여부 및 치료방법을 결정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심근경색 치료법
급성심근경색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관상동맥 중재술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 있을 때 풍선이나 스텐트를 삽입하여 치료하는 시술입니다. 환자 도착 90분 이내에 실시하는 것이 원칙이며, 빠를수록 더 효과가 좋습니다. 스텐트 시술을 하게 도면 약 1000만원 전후의 비용이 발생하며, 개인 자부담은 약 150만 원 정도 청구됩니다. 대학병원에서 시술하게 되면 약 235만 원 정도 청구됩니다. 협심증으로 인한 스텐트삽입술 수술비는 건강보험에서 산정특례를 받을 수 있으며, 약 50만 원 안쪽이면 시술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스텐트를 몇 개를 했는지와 입원기간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2. 혈전용해제 투여
관상동맥 중재술, 스탠트 시술을 할 수 없는 병원에서 혈전에 의해 관상동맥이 폐쇄된 심근경색증 환자에게 정맥을 통해 혈전용해제를 투여하여 혈전을 녹이는 치료법입니다. 응급실 도착 30분 이내에 투여되어야 하며, 증상 발현 3시간 이내에 내원한 환자에게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성공률이 60~70%로 낮고, 재발률이 높으며(10~15%), 출혈 위험이 있어 잘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부작용으로 출혈, 뇌출혈 같은 합병증 발생 가능성도 있습니다.
3. 관상동맥 우회로술
막힌 관상동맥을 대체할 수 있는 정상 혈관을 연결하여 심장에 혈류를 공급하는 우회로를 만들어주는 수술로 3개의 관상동맥이 모두 막혔거나 좌주간부 혈관에 병변이 있는 경우에 필요합니다.
심근경색 시술 후 약물치료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가 시술 후 적절한 약물치료로 이차예방을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아래 4가지 약물을 모두 사용하였을 때 사용하지 않은 환자에 비해 심장병 재발을 70% 정도 줄일 수 있으므로, 특별한 사유가 없다면 다음 4가지 약물치료를 꼭 실시하도록 합니다.
1. 베타차단제
- 심장박동수와 혈압을 낮추고 심근의 수축력을 감소시켜 심근의 산소요구량을 줄여줍니다.
- 부작용: 맥박이 느려짐, 저혈압, 어지러움 등
2.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
- 혈관을 확장하여 심장의 부담을 감소시켜 주며, 혈압을 낮춰줍니다.
- 부작용: 피부가 붉어짐, 가려움증, 입안에 금속성의 맛, 미각의 저하, 마른기침
3. 고지혈증 치료제
- 고지혈증은 특히 동맥경화의 중요한 요인이 됩니다. 따라서 고지혈증 치료는 동맥경화로 인한 관상동맥 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부작용: 근육통, 식욕 부진, 복통 등
4. 혈전예방약제
- 혈액 내 혈소판응집을 억제하여 혈정으로 관상동맥이 막히는 것을 예방합니다.
- 부작용: 출혈, 멍 등
부작용이 발생하면 의사와 상의 후 약 조절을 하도록 합니다.
심근경색 예방을 위한 생활요법
1. 담배는 반드시 끊습니다.
2. 술은 하루에 1~2잔 이하로 줄입니다.
3.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고,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섭취합니다.
4. 가능한 한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을 합니다. 특히 유산소운동이 좋습니다.
5.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합니다.
6. 스트레스를 줄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합니다.
7.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측정합니다.
8.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고질혈증)을 꾸준히 치료합니다.
9. 뇌졸중, 심근경색증의 응급 증상을 숙지하고 발생 즉시 병원에 갑니다.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서히 숨이 막혀가는 만성폐쇄성 폐질환(COPD);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꼭 알아야 할 호흡기질환 꼭 정복하기! (1) | 2024.02.01 |
---|---|
국내 사망 원인 3위! 폐렴 우습게 보지 말자 증상, 원인, 치료방법, 예방접종, 합병증 알아보기 (1) | 2024.01.31 |
뇌졸중에 대한 이해(원인, 증상, 진단과 검사, 치료법, 위험요인 및 예방법, 예방에 좋은 음식 등) (0) | 2024.01.19 |
대한민국 국민이 가장 많이 걸리는 암! 갑상선암 알아보기 (1) | 2024.01.06 |
내 몸이, 우리 엄마가, 아내가 보내는 여성 갱년기 알아보기 (0) | 2023.12.19 |